일반

힘차게 걷고 있을 아들에게

by 김동훈(자양동) posted Jul 31, 200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동훈아

오늘 하루도 많이 힘들었지!

엄마도 할머니와 함께 오늘 삼촌 만나러 다녀왔다

삼촌도 동훈이 걱정하느라 여러가지 많이 물어 보는데

동훈이로 부터 엽서가 아직 없다 보니 뭐라고 대답을 못하겠더라

다른 아이들은 벌써 엽서를 써서 가족들이 받아 보았다는데

엄마 아들은 아직도 소식이 없으니 무지무지 궁금하구나

아빠도 이틀 쉬고 휴가를 반납해서 오늘부터 회사에 나가셨다.

동훈이 돌아오면 토요일에 1박 2일로 시원한 계곡이라도 다녀오자고 하시더구나

어제 보다는 오늘 날씨가 조금은 괜찮던데

그래도 많이 힘들었지?

동훈이도 이제 어느정도 행군에 많이 적응이 되었으리라 생각된다

이만큼 긴 시간동안 엄마 아빠 곁을 떠나본적도 없던 동훈인데

낮선 곳에서 모든게 새로운 생활에 적응을 잘 해주는 동훈이가

엄마와 아빠는 한없이 대견스럽고 자랑스럽구나

금호동 식구들과 작은큰아빠,작은큰엄마,고모등 모두가 우리 동훈이가

많이 변해서 씩씩한 모습으로 돌아 올거라며 기대가 대단하단다

모두가 동훈이의 자신감에 넘치는 모습을 보고싶어한다

끝까지 아무탈없이 무사히 완주해서 동훈이의 성취감에 만족하는

씩씩한 모습을 생각하며 다음에 또 소식 전해줄께

* 동훈이를 너무너무 보고싶어하는 엄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