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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아!

이천이년 칠월이 다 지나가고
팔월 초하루가 된지도 1시간이 지났구나.

지금 광주에서 자고 있니?
광주까지 걸어 오느라 많이 힘들었지?

혹시나 네가 보낸 글이 있으려나 싶어서
홈페이지 부모님께 글을 몇번씩 훑어 보았는데
네 이름이 보이지 않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아마 잘 지내고 있으리라 생각한다만

홍석이가 너무나 보고싶다.

무척 더웁고 힘들었지?
이제는 걷는 환경에 적응이 되었는지?
친구들과 많은 이야기 나누고
좋은 친구 많이 사귀어라.

앞으로 너에게 펼쳐진 세계에서
어떠한 어려움이라도 거뜬히 헤쳐 나갈수있는
용기와 배포를 가질 수 있는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지금의 힘든 시간들이... ...

너무나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사랑을 듬뿍 담아서 보낸다

팔월에도 홍석이에게 무한한 기쁨이 함께하길 빌면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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