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너무 멋있는 우리의 아들 우영이에게

사랑하는 우리의 아들 우영이에게
오늘은 참으로 기분좋은 날이다
우리 우영이에게서 연락을 받았으니 말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곧바로 사서함에 녹음되어 있는 우영이의 목소리를 듣고 엄마는 너무 너무
우리 우영이가 보고 싶다고 하셨단다. 아빠도 그렇고
또 우리 우영이가 보내준 엽서도 받았다. 그래 우영이와 약속했던 것들은 행군이 끝나고
집에 오면 다 아빠 엄마가 들어줄 것이니 아무 걱정말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도록 해라

그리고 더욱 더 반가운 것은 어제 우영이가 보낸 E-Mail을 아빠가 회사에서 확인하고
아빠도 우리 우영이가 이제는 많이 컸구나 하는 것을 느끼고 아주 뿌뜻했단다
너무 너무 사랑하는 우리 우영이가 너무 보고 싶지만 행군이 끝나는 날 경복궁에 우리 식구 모두
나가서 우영이를 기대릴께

우영아 사랑해 .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