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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우리 아들 민국!
사랑하는 민국!
엄마 혼자 할머니집에서 집으로 돌아왔다.
민성이는 할모니 집에 있고 엄마는 연수일정때문에 혼자 집으로 돌아왔단다.
돌아옴면서 가장 하고 싶었던일 한가지 그건 우리 아들에게 편지쓰는 일
그리고 아들 사진 한번 더 보는일 ...
200명의 대원들 사이에서 의젓하게 앉아 있는 우리 아들! ]
엄마 아빠 모두 눈시울이 시끈거렸지..
우리 아들이 가장 의젓해 보이더라'
한번에 우리 아들 찾았지?
민국아!
너도 복숭아 먹고 싶니?
많은 대원들이 편지 속에 복숭아가 먹고 싶단 말을 하던데 우리 아들을 위해 한상자 사다 놓으마/
아들아!
민성이는 할모니댁에서 시골 친구도 사귀면서 잘 지낼꺼야.
우리 형아가 건강하게 잘 지내냐구 자꾸 묻곤 한단다.
9일날 민성이 만나러 할머니 댁에 가자.
우리 민국이 힘들어도 울지 않을꺼지?
민성이도 혼자 지내는데..그치?
형아니까. 지금도 충분히 멋진 형아야.
사랑해 아들! 아들!

경복궁에 가면 우리 아들 어떻게 안아줄까?
뽀뽀 100번 해줄까?
오들도 좋은 꿈꾸며
푹 자거라 내일을 위해 .내일도 해가 구름에 가리우길 엄마는 기도한다.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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