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운.
드디어 행군의 후반에 접어 들었구나.
첫째날 둘째날엔 언제 15일이 지나가나 걱정이었는데 이제는 돌아올 너를 맞이할 준비를 시작해야겠구나.
물론 건강하겠지?
네 건강 잘 추스려 경복궁에 도착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
오늘은 풍운이를 언제나 염려해 주시는 여러분들께서 글을 올려 주셨더구나.
풍운이의 국토 종단에 관심을 가지고 격려해 주시니 얼마나 감사한 일이니.
언제나 네 곁에는 이런 분들이 계시단다.
언제나 따스한 눈길로 풍운이를 지켜봐 주시고 무언의 격려와 사랑을 보내주시는 분들 말이다.
언제나 그 분들이 함께 하신다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
오늘은 한 발짝 한 발짝내딛을 때마다 고마운 분들을 가슴에 새기거라.
엄마는 아들을 굳게 믿는다.
엄마의 사랑을 가득 담아. 2002.08.02 한밤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