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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세현아!
사진에서도 너의모습을 찾아볼수가없고 음성녹음에서도 아직까지나오질않고
부모님께라는 메일코너에서도 너의소식을 알수없어서 얼마나 답답했는지 모른다.
그런데 어제저녁 늦게 우체통에꽂아있는 너의엽서를보고는
그순간 얼마나 기쁘고 반갑던지 ...... 말로는 표현을할수가없었다.
세현아! 니가 편지쓴날이 7월26일 이니까 가장힘들고 괴로울때였을꺼야.
그런데도 하고싶은말을 다써서보냈으니 엄만 정말 보람을 느꼈단다.
너의편지내용중에 "엄마한테 말대꾸하고 까분게후회되요"
엄마도 너에게 화내고 짜증부린거 많이 반성하고 있단다.
아빠도 엄마와 마찬가지생각을 하고 계실꺼야.
우리서로 다른모습으로 만나자.
세혁이하고있을때는 니가 일방적으로 많이혼났지?
하루종일 세혁이하고 있어보니까 우리세현이가 얼마나 큰그릇이었는지 느낄수가 있었다.
빨리 8월 8일이 되서 만나자.
하루하루 고달프고 힘들겠지만 그래도 만나는 날을 상상하며 잘극복해나가거라.
세현아.! !!!!!!보고싶구나.....
나중에 군대보낼땐 어떨까? 벌써 걱정이 앞선다.
그럼 내일또쓸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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