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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주영에게....

주영이가 집을 떠나 대한민국 종단의 길을 떠난지도 10일이
되어가는 구나.
보내온 편지 잘 받았다. 부탁한 내요은 누나와 엄마가
잘 해 줄 것이다.
무더운 여름날씨와 흘러내리는 땀, 부족한 물, 사나운 모기와
무거운 배낭, 젖은 옷가지, 부루튼 다리,
가도 가도 끝이 없어 보이는 행군등으로
고생이 대단히 많겠구나.

이러한 고생 속에서도 우리 조상들이 살아 왔고, 걸어 다녔던
곳곳에서의 문화재및 생활 형태를 많이 보아 왔을 것으로 안다.
이번 탐험여행이 주영이의 생활에 두고 두고 추억 거리가
되며, 모든 친구들과 친척들에게 자랑 거리가 될것이다.
여행을 통하여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오길 바란다.
이제 조금 있으면 한국의 최 남단에 있는 제주도와 마라도에도
가 보겠구나. 끝까지 화이팅하길 바란다.

엄마가 맞있는 것 많이 만들어 놓고 기다린단다.
경복궁에서 건강하고 자랑스런 우리의 아들
주영이를 힘차게 안아보길 바란다.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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