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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에게도 한수 알려주렴..(어찌하면 너처럼 행군을 잘 할 수 잇는지)

by 이유찬(아빠가) posted Aug 0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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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낯의 무더위와 발에생긴 물집으로 이를 악물고 걷고 있을 장한 유찬이를 생각하면
엄마아빠는 식사를 안해도 너의 대견스런 모습으로 넘넘 기쁘단다
주변대원들 부보님들은 집에서 대원들의 엽서를 받았다고들 하던데 ㅇ우리집 우편함은
아직도 텅텅이네.. 무슨일이 있어서 일까?? 아님 우체부 아저씨가 휴가를 가셨을까???
그도 아님 지금쯤 우체부 아저씨가 너의 엽서를 우리집 우편함에 넣고 계실지도 모르겠당당
유찬아!
이제 몇일 남지 않았지? 경복궁이 저긴데 예서 말 수 는 없다 발이 부르트고 목이 말르고 또한
엄마아빠 보고싶은 맘이 굴뚝 같더라도 당당히 경복궁에서의 재회의 감격을 그리며
힘을 내주기 바란다

엄마도 동안 학교 연수로 매일 밤늦게까지 공부하시며 오늘시험을 끝으로 연수교육을 마치신단다
이제 너가 8월 8일 경복궁에 도착하면 우리가족 모두 시원한 시내(개울가)나 계곡의 울창한
산림욕장에서 휴가를 자져보자구...
너도 행군열심히 하구.. 언제 시간이 나면 우리가족 모두 평촌에서 강원도 횡성까지 종단을 해서 걸어보자구..물론 유찬이가 이번 행군경험에서 얻은 교훈과 지혜를 바탕으로 우리가족의 탐험대장으로
이끌어야겠지 아빠는 물품 조달및 우리가족의 탐험대원이 되구 엄마는 급식및 취사반장
유찬이가 코스및 탐험에대한 전반적인 계획을 세워보는거야...
이번 행군에서 좋은 경험 많이 하구 엄마아빠에게 탐험대장으로써의 유찬이가 되어 주었으면 좋겠당당당.. 그럴 수 있지?? 이유찬 예비가족탐험대장님 ?? ㅎㅎㅎㅎㅎ

속옷은 자주 갈어 입니 ?? 빨래해서 배낭에 걸쳐놓으면 금방 마를거야
팬티 배낭에 거치고 다닌다고 누가 흉보지는 않을거야.. 지극히 합리적이구 정상적인
세탁및 건조 방법이거든..ㅎㅎ
양말도 자주 갈아 신고 특히 습기제거를 위해 여분의 양말과 팬티 글구 상의 티정도는 세탁하여 배낭에 거치고 다니며 건조 시키도록해 ..야영지에서선 밤이슬을 피하기 위해 반듯시 배낭에 넣어두는 것도 잊지 말구...

몇일후면 "장보고"해상로를 따라 제주도에 갈것으로 안다
아빠회사일또한 해상운송이란것 상기하며 바다길과 장보고님의 웅대한 꿈을 엿보는것 또한 너에게
새로운 꿈을 키워 주리라 믿는다..
푸른 바다에 너의 미래의 꿈을 그려봐~ 글구 돌아오면 엄마아빠에게도 들려주길 바래..

자~ 이제 몇일 않남았어 경복궁까지..
네 곁에는 늘 엄마아빠가 같이 있다는 것 잊지 말구 ..환한 웃음 가득한 너의 모습을
경복궁에서 보길바래.. 안녕~

장보고의 후예 이유찬찬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