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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영수에게

by 양승용 posted Aug 0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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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영수에게
영수야! 네가 보낸 엽서 잘보았단다.
잘지내고 있다니 이 아빠도 무척 기쁘구나. 사실 엄마 아빠는 걱정을 많이 했단다.
하지만 우리 영수가 잘지내고 있다니 이젠 마음이 많이 놓이는구나
사실 엄마 아빠도 영수가 보고싶어 28일날 네가 있는 논산까지 갔다 왔단다.
길이 엇갈리어 만나지는 못했지만...
네 엄마는 영수를 못만나 매우 섭섭한 눈치더구나
아빠도 마음속으로 무척 섭섭했단다.
하지만 우리 영수가 씩씩하게 잘지내고 있다니 무척 자랑스럽구나
참 피아노 원장선생님도 영수 보고싶어 언제오냐고 물어보시더구나
영수야 8월 8일 경복궁에서 만날날까지 몸건강히 지내거라.
그때까지 우리 모든걸 참아보자꾸나
이번 경험으로 모든일에 자신감이 넘쳐나면 좋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