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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 코리아! 완~주 최원준!

아들은 지금 강진에서 쉬고 있나요. 2일 후에는 제주도를 탐험하겠군.
아들! 배는 좀 들어갔는가. 불룩 배가 더 나오지는 않았겠지. 얼굴은 까매져 있겠지.
이번 탐험을 통해서 변화된 아들의 모습을 어떻게 상상해 볼 수가 있을까.

지금쯤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어두운 곳에서도 두려움을 이겨 내는 방법을 터득했겠지. 아들아! 한국도 걸어가 보니까 제법 넓은 땅덩어리지. 그런데 중국, 미국, 유럽은 아들이 지금까지 걸어 보았던 대한민국보다는 사십배 오십배 더 넓고 볼 만한 것도 더 많이 있는 곳 이란다. 원준이가 이런 나라에도 배~낭~을 매~고 여행을 떠나봐야지. 언젠가 원준이가 책에서만 읽어본 그리스, 로마의 신화 현장도 둘러보아야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단, 이번 탐사일지를 얼마나 재미있고 즐겁게 썻는지 두고보고.)

원준아! 희수가 오빠를 빨리 보고 싶어 한단다. 언제 오는지 오기 전까지 수학책(2학년) 1권을 끝내고 "바게트" 책걸이를 오빠와 같이 하고 싶다고 한다. 그리고 원준이 것은 밤빵으로 준비해 놓을테니까 걱정하지마라. 구럼 ㅃ2.

자랑스런 우리아들의 홀쭉해진 통통92의 배를 상상해보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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