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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내 고생끝 행복시작

by 엄마 posted Aug 0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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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0일째다.탐험 현장소식 보니까 적응해서 제법 재미나게 걷고 있다며. 이제야 참 맛을 아는것
같아 기분이 좋다. 오늘 이진포에 도착한다며 내일은 제주도에 있겠네.
마지막까지 남은 힘 다 내서 씩씩하게 걸어라.
너희들 그기 가고나서 제대로 얼굴 한 번 못봤다. 새깜둥이가 되서 우리딸 못 알아보면 어쩐담.
남은기간 최선을 다해서 즐겁게 살다가 돌아와라.
오늘 하루는 또 무슨일이 기다리고 있을끼?
2002년 8월 3일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