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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햇볕과 바람한점없는 무더위에

몸과 마음이 지쳐 쓰러질 무렵

다리밑 그늘과 개울물은

무엇으로도 표현할수 없는

기쁨이요 감사함이었을 것이다.

또한 앞으로의 에너지요

희망이었으리라...

오늘도 (8월 2일 금요일) 오후의 일을 끝내고 쉬면서

엽서생각이 문득 나서 우편함으로 단숨에 뛰어내려갔단다.

다른 우편물들이 겉으로 보이지 않아서 실망하며 활짝 열어 보았더니

얇은 종이 한장이 우편함 바닥에 짝 누워있지 않겠니?

바로 순영이가 집으로 보내온 작은 엽서 한장이었단다.

계단으로 걸어올라오면서 몇번 읽어보고 누나에게 *왔다 왔어!!

하면서 같이 또 읽으면서 얼마나 웃었는줄아니?

**고생을하고 쉬지도 못해 너무 힘들다**는 모습의 그림을 증거라며

볼펜으로 그린것이 ,아직 순수하고 천진스러움에 많이 웃었다.

그렇게라도 극복해나가며 소식을 주니 고맙구나!!

( 7월28일에 쓴 엽서가 오래도 걸리네. 그치~~)

순영아!!

하루하루 걷다보면 어느새 경복궁에 도착하겠지?!!

그리고 *부모님께*란에 소식도 시간내서 올리고

엽서도 계속 띄우렴...

오늘도 앞을 보며 행군할 순영!!!

보고 싶구나!!!~~~~


*^ ^*

또 쓸께~~~ 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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