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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아,  "시작이 반이다." 라는 말이 실감나지 않니?

출발하기 전 미리 두려워하며 많이 망설었겠지.

막상 출발하면서 마음의 각오도 당연히 했겠지.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어느새 목표의 절반 이상을 지난 장소에,

이미 와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15일간의 기나긴 과정을 거쳐 최후의 목적지에 도착하는 날.

수없이 많았던 어려움들이 무한한 기쁨으로 바뀌는 순간.

느껴보아라!

산이가 스스로 경험하는 자신의 대단함을, 그리고 가슴 벅차게 밀려오는 뿌듯한 스스로의 감동을......

산아, 이제 힘든 날은 얼마 남지 않았다.

이 세상을 다 받아들일 것처럼 가슴을 펴고 씩씩하게 진지한 마음가짐 유지하며

끝까지 행군해 주기 바란다.             - 아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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