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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04 20:43

소원 성취

조회 수 359 댓글 0
안녕? 민국아.
아빠야.

오늘 이곳에는 아침에 비가 무지 많이 내렸단다.
우리아들 소원 성취 못할까봐 아빠는 안절 부절 하면서 제주도 기상청에 전화해보고 완도 여객 터미널에 전화 해보았는데, 완도 여객 터미널에서 제주도행 배편의 운항이 정상적으로 진행 된다는 소식과, 어느 부모님이 배가 정상 운행 된다고 계시판에 올려서 아빠는 마음을 놓았단다.

어때. 제주도 멋있니? 맘에 들고?

벌써 걷는일도 거의 끝나가고 있구나.
혹시 발에 물집 생기지 않았었니? 그리고 지금은 어떠니?
아빠는 민국이가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무척이나 걱정되고 궁금 하단다.

오늘 교회에 가서 민국이가 호남 대로 대 장정에 떠나있다고 알려 주었단다.
아빠 마음속에 얼마나 민국이가 얼마나 자랑 스러웠는지 몰랐단다.
그리고 민국이가 여행이 끝날때까지 몸 건강하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왔단다.

건강하게 여행 마치기를 바래.

오늘 아빠는 하루종일 성경 말씀중에 솔로몬이 아들에게 쓴 " 잠언"을 읽었단다.
지혜있는자와 어리석은 자에 대한 말씀 이란다.
"지혜 있는 아들은 아비의 큰 기쁨" 이라고 했는데 "민국이는 아빠의 큰 기쁨" 이란다.
또 말씀중에 아들을 지혜롭게 키우기 위해서 아비는 아들을 많이 책망도 해야 할 것이라는 내용도 읽었단다. 바로 사랑의 매로.

지금 민국이가 체험하고 있는 어려운 여행은 민국이가 지혜있는 사람으로 크기 위한 하나의 훈련 이고 사랑의 매란다.
그런데 사랑하는 아들이 이 어려운 훈련을 잘 이겨 냈다니.
아빠는 너무나 기뻐하고 있단다.

나의 작은 영웅.
채민국.
이다음에는 큰 영웅이 되도록 너를 계속하여 훈련 할 수있는 용기와 끈기, 지혜를 키우도록 하여라.

그리고 아빠는 민국이의 꿈을 꾼단다.
사랑하는 아들 민국이가 "지혜 있는자"로 크고 있으며, 장차 하나님이 민국이를 들어 쓰시기에 아름다운 사람으로 자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는 믿음의 군사로 클것을.

장하다. 채민국!
그리고 축하해. 민국이의 작은 소망이었던 제주도에 도착 하게 된걸.

너를 자랑스러워 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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