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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어제 밤 늦게까지 음성사서함 기다리다가 허전함을 달래며 잤는데. 오늘 연수 중에 너희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따.
대장님께서 밤새 걸어 떠오르는 해를 보았노라고 하셨을땐 " 아! 우리 아들이 장엄하게 떠오르는 아침해를 11년 안에 벌써 보았구나 ,그것도 자신늬 두발로 걸어서 간 해남 마을에서 "
"이 엄마는 35년 만에 경주에서 그것도 잠깐 봤을 뿐인데"
아들 ! 느낌이 어땠니? 다음에 엄마에게 자세히 알려 주렴.

아들아!
이 밤을 자고 나면 이제 3일밤 만 자면 엄마 품으로 오는 것 알지?
주님! 오늘 밤도 민국이 지켜주시옵서소.

어때?
제주도 맘에 들어?
식물원 만장굴, 천지연 폭포. 도깨비도로.귤농장 견학.. 이제 신나는 일만 남았네.
아들 가슴 속에 제주의 낭만을 한 가득 담아오렴.

아들! 엄마 또 나간다.
피곤이 쌓인다.쌓여
우리 아들이 이겨낸 걸 엄마도 본 받아 하루 12시간의 강습을 기쁜 마음으로 긍정적으로 받는다.
우리 아들은 걸어서 제주도까지 같는 걸...
암! 우리 아들이지.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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