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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현재야
한여름의 무더위를 팔현리 계곡으로, 현리로, 강원도로 족대를 들고
떠날 꿈이나 꿀것 같더니 고생한다고 말리는 형들의 말도 무시한채,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탐험대로 떠나는 현재가
엄마의마음을 아는지 모르느지 미움반,걱정반이었지만
아빠는 역시 현재다운 생각이라고 하셨어.

형준이 형이 다녀올때 발이 부르트고 살이 쪽 빠지고 새까맣게 탄 얼굴등등의
모습들을 생각하면 현재는 잘할수 있을지 너무 걱정이 되어서...
현재가 떠나고 늘 보고싶었는데 이제 4일이면 현재를 만날수 있게 되는구나

사랑하는 현재 너무 많이 보고싶다.
건강하지? 친구도 많이사귀고 함께간 재환이와도 너희들이 자라면서 좋은 추억이 될거야
형준이형과 민균이형이 만나면 탐험대 한번갈까하고 옛이야기 하는것처럼...

사랑하는 현재야
이제 며칠후면 경복궁에 도착하는구나
까맣게 그을린 멋진 현재 모습을 상상하며 보고싶어도 며칠만 눈꼭감고 참을께
현재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씩씩한 멋진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줘. 기대할께
그럼 현재의 완주를 기대하며 사랑하는 엄마가 200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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