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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희가 떠난뒤로 유난히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시련을 주더니 이제 제주도에 도착한 순간부터는 비가 많이 내리고 바람이 분다는 일기예보를 접하게 하니 얼마나 행군이 어려울까???라는 걱정이 앞서는구나.

날씨마저 이게 웬 조화인지 알수가 없구나.

그렇지만 지금껏 지내왔던 일정을 생각하면서 제주의 이국적인 풍광을 마음껏 감상하기 바란다.

엄마 아빠의 신혼여행지인데 너는 13살때 작은 영웅이 돼서 제주도에 가게된것을 축하한다.

엄마는 준희가 정말 자랑스럽다. 아참!!! 준희야,엄마가 다른옷들도 넣어줬는데 왜 맨날 똑같은 것만 입고 다니니? 다른걸로 갈아입어, 알았지????

그리고 준희야, 일정이 힘들어서 생각할 시간이 있었는지 모르겠다만 이제 돌아오면 우리서로 현명하게 최소한의 자기가 해야할 일들은 해나가는 책임있는 생활하도록 하자!!!!!!.

그래서 너랑 나랑 옛날처럼 다정하게 대화할수 있었으면 한다.

준희야! 열심히 끝까지 화이팅이다........ 너를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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