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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 끝이다!!! 권태형에게 (8)

by 엄마 posted Aug 0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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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아~ (8)

태형아~~~~~ 고생 끝이다!! 그치??
이틀 후면 설이다~~ 잘했어!!
이 아들을 어찌 맞이해야 하나???

엄마 아빠 무사히 컴백했구..
니가 없는 집에, 니 꼬부랑 글씨가 드뎌
도착했다. 26일에 보낸 편질 이제야 받았지 뭐냐.
ㅎㅎ 예상대로..
"여기가 생시인지 지옥인지 모르게 살아 있다"
는 말.. 실감 나는구나. 39만원의 가치?
그건.. 글쎄다!! 호떡 하나로만 버틴 건 아니겠지?
오늘 아침 성언이 엄마 전화도 받았다.
성언이게 장장의 엽서를 날렸다고? 잘했다..
성인이가 니가 없어서 무척 허전했나보더구나.
성언이는 이번 주 부산에 가서 담주 일요일에 온단다.
성실 여름 방학도 끝났구..
성언이에게 신발이 다 닳았구..다시는 이런 여행 안간다구
했다고?? ㅎㅎ 또 모르지, 속단하지마!!
그런 고생에는 쓴맛이란 게 있단다. 그게 때론 넘 달콤해서
또 유혹을 당하지. 그니까, 사람들이 다신 안간다
하면서도 또 가잖냐??

일정대로라면 마라도 다녀와서
제주 시내 관광을 하고 있겠구나.
우리나라 국토의 끝에 서 있는 기분이 어떻더냐?
제주도,우리나라의 보물이 아니야.
세계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는 아름다운 곳이지.
이 세상은 넓고 할 일도 넘 많고..
또 배울 것도 너무 많고.. 글구.. 좋은 사람들도
참 많더라!! 이런 거 실감 나냐?
줄창 힘든 다리로 이동하다가 배를 타고 이동하니...
배가 월마나 고마웠겠냐???
축지법이라도 쓴 기분이겠지?

오늘 이후 일정을 알아보니 7일 오후에 배를 타고
8일이면 드뎌 서울로 입성이라는구나
경복궁 도착이 대충 오후 1시경이라고..
자세한 건 7일이 되야 알 수 있단다.
설로 오는 배에서 멀미 안하고 올 수 있는
날씨이길.. 진실로 기도하마!!!

권태형, 권태선 화이팅!! 끝이 보인다!!
그동안 고생 많았구!! 마지막 힘 내시게!!!

또 봐~~

Love from M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