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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아빠다.

오늘 민국이가 논산에서 보내온 엽서를 받았단다. 너무 기뻤단다.
아빠에게 민국이의 의젓한 모습을 보여주었더구나.
그리고 고맙다. 아빠에게 엽서를 보내서. 힘들어서 쉬고 싶었을 텐데....

드디어 마라도에 도착 하였구나.
이제 민국이의 이번 여행이 끝나가고 있구나.
정말로 수고하였다. 그런 민국이에게 아빠가 박수를 보낸다.

짝 짝 짝 짝 짝 짝 짝 ...........

이제 민국이의 이번 여행중에 아빠가 편지쓰는게 마지막 이겠구나.
내일 부터 아빠는 중동의 바레인으로 출장을 가서 이번주 금요일에 돌아 온단다.

장한 모습으로 돌아오는 민국이를 맞이 하고 싶었는데 아쉽게 되었구나.
대신에 엄마가 민국이를 따뜻하게 맞아 줄거란다.

민국이가 이번 여행에서 많은것을 배우고, 많은것을 느꼈을 줄 안다.
이런 경험들이 민국이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매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아빠는 믿는다.
그저 지긋 지긋 하다고 생각 되면 너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란다.

어떠한 일을 하더라도 그것을 의미 있게 받아 들일때에 너의 지혜가 늘 것이란다.
어제 아빠가 얘기한 아빠의 지혜있는 아들로서 성장 하게 될 것이란다.

생각 과 육체가 함께 건강한 모습으로 집에 돌아 와라.

금요일날 저녁에 보도록 하자.

사랑한다. 채 민국.

너를 자랑스러워 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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