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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풍운

by 엄마 posted Aug 0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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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운. img70.gif

아침부터 날씨가 종잡을 수 없구나.

잠깐 잠깐 내리는 비가 장난이 아니었다.

내일 인천행 배를 탈 예정일텐데 날씨가 전혀 협조를 안하려나 보다.

대장님께서 현명한 결단을 하시겠지만 걱정이 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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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이 이번 탐사에서 얻은 것이 무엇일까?

엄마, 아빠는 새로운 것들을 많이 얻기만 바라지는 않았다.

낯선 사람들, 낯선 환경속에서 얼만큼의 너를 나누었는지 궁금하구나.

아직은 부족한 아들이지만 함께한 친구들에게 네가 가진 것을 많이 나누며 지냈길 바랬고 그렇게 했으리라 믿는다.

혹여 일정의 부담으로 그렇게 하지못했다면 너도 분명 나누어받았음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남은 동안이라도 나눔에 최선을 다하여라.img63.gif

......

아직 소식 전하지 못한 분들께 늦었지만 소식 전하는 것 잊지말거라.

(김상록선생님, 봉선생님, 경미선생님......)

마지막까지 건강하길바란다.img64.gif

사랑을 가득 담아 엄마가.    2002. 08. 05.   거센 빗소리를 원망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