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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에야 너의 엽서를 받아 보았구나..
아빠께서 먼저 살던 아파트에 가셔서 우편물을 가져 오셨는데 너의
엽서가 두장이나 도착해 있었더구나..
그런줄도 모르고 소식하나 없던 제세가 얼마나 야속했던지..
미안해!
씩씩하게 잘 이겨나가고 있다는 .. 절대로 포기하지 않겠다는 너의
다짐에 다시금 가슴이 찡하더구나..
힘들고 지쳐있을 와중에 동생들 안부까지 예쁘게 챙겨주는 제세의
마음씨가 너무 이뻐서 또 한번 가슴이 찡했구..
그래 제세야 !
이제 이틀 남았구나..
남은 일정이 조금은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단다..
아프지 말고 이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너와 함께했던 모든 대원
들에게도 좋은기억 심어줄수 있는 예쁜추억 만들길 바란다..
사랑하고 ..
또쓸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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