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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06 11:20

보고싶은 아들

조회 수 168 댓글 0
창호야 창훈아
우리아들
만날날이 이제 이틀밖에 안남았구나 근데 첨 보낸 날보다 더 길게 느꺼지네
너무 보고싶다
에제는 마라도에 갔었다며
생각났을까 우리 두번이나 갔엇는데
행군하는 모습의 동영상에서 우리 훈이를 보았어 장성에서 어느아빠의 몰카에서도 우리훈이를 보았구 엄마아빠는 사진속의 우리막내 발견하고 가슴이 찡했었어
우리 장남 멋쟁이 창호는 열심히 찿아 봤지만 . . . . .
이제 엄마아빠는 우리 아들들을 어떻게 맞이해야할지 가슴이 두근거리고 있어
아빠만 서을가셔서 너희들을 경복궁에서 만나 데리고 오면 엄마는 여수공항에서 맞이할까 아님 엄마아빠 같이 서울로 갈까하구 오늘 오후까진 결정을 하고 예약을 해야겠는데
우리 장한 두 아들을 위해서 엄마는 무얼 준비해야할까
우리아들 뭐가 먹고 젤 먹고 싶을까
혹 너무힘들고 고생해서 호남대로 종주탐사에 보낸 엄마 아빠 원망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구
아니겟지?
엄마 아빠의 깊은 뜻을 사랑을 알게 되었으리라 믿는데
매일 전화사서함을 두번 세번씩 들어보지만 우리두 아들 목소리를 들을수가 없네
다른 대원들 목소리에만도 엄마는 눈물이 글썽여지곤 하는데
모두들 잘있다고 그러고 사랑한다그러구 맛있는것 많이 해달라 그러구
우리 창호 훈이도 똑 같은 맘일까?
창호야 창훈아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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