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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우리 조카들 해냈구나 !! !!! 원식,세현!!!

그럴줄 알았다. 해낼줄 알았어..
이모는 믿었다니까

세현아 ... 널 보내놓고 너희 아빠가 어찌나 마음아파하던지...
남자를 씩씩하게 키워야지 그렇게 마음 약해서 어쩌냐구
이모는 너희 아빠를 이해하지 못하겠다구 했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그게 다 널 너무 사랑해서 그런거
같구나... 그냥 무관심이면 그렇게 마음 아파 하셨겠니..

그래서 적극적으로 보내야 한다고 밀었던 이모가 괜히 미안하구
그랬잖니.... 그런데 지금보니까 그렇더라도 우겨서라도 보낸것
이 잘한일 같다.

엄청 고생이 되구 힘들었겠지만 그치만 결구 해냈잖아..
너희 아빠도 지금쯤은 마음이 바뀌셨을게야
무척 대견하고 자랑스러우시겠지...

이젠 웬만한 일엔 힘들다고 하지도 않겠지?
좋은 추억이고 재미있는 사건이 되겠지?

원식아!! 어쩜 그렇게 의젓할수가 있니??
네가 쓴 편지도 봤다.,.
그런데 네 엄마가 얼마나 서운했겠니?
넌 아빠한테 아부를 한거니? 아니면 정말그렇게
아빠가 잘생겼다구 생각하는거니? ㅋㅋㅋㅋ

마져 ... 너희 아빠 잘생긴건 한별누나가 인정하지
그래도 너 너무했어... 엄마한테는 이쁘다 안하구
이모가 보기엔 엄마가 훨씬 이쁜데....

장하다!! 우리 조카들...
이모가 만나서 맛난것 많이 많이 사줄께...
끝까지 마지막 한걸음까지 최선을 다해서 걷고..
집에 돌아와서 쓰러지거라...

2002, 08, 06 큰이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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