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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아(13)

by 송명욱 posted Aug 0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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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아.
아까 낮에 엄마가 p.c방에서 편지를 올렸는데, 뭐가 잘못되었는지 편지가 없어졌구나.
그래서 다시 쓰는 거야.
p.c방에는 왜 갔느냐구? 왜냐하면...
인터넷에 오른 동영상이 우리집 컴퓨터에선 열리지가 않잖아. 왠지는 모르겠는데, 상현이의 모습이 동영상에는 실렸을까 싶어서, 빨리 보고싶은 마음에 생전 처음 p.c방에 갔던 것이란다.
신나게 열고, 열고, 또 열었는데
역시 엄마 시력이 나쁜 탓인지 현이의 모습은 보이질 않는구나. 어휴, 서운, 서운,, 또 서운해라.
그래도 너의 동료 대원들의 재미있는 모습을 보니 얼마나 반갑고 기쁘던지... 우리 현이도 '바로 저런 모습이렷다' 생각하니 정말 기쁘고 기뻤단다. 열기구 타는 모습도 좋았고, 이진포에서 다 함께 함성지르는 모습도 보기 좋았고, 지쳐 쓰러져 낮잠을 자는 모습도 너무 아름다워 보이더구나. 뜨거운 생명의 열기같은 아주 아름다운 모습등이었어.
현아. 이제 이틀 남았구나. 아쉽지?
대장님과 동료대원들 모두 모두 수고가 많았어. 모두가 우리 현이를 도왔을 것이고,우리 현이도 모두를 도왔을 거야. 정말 아름답고 순수한 만남이야. 영원히 이번 여행과 동료들 기억하고, 이 여행이 현이의 앞날에 큰 길잡이가 되고, 네 인생의 네가 이룩한 첫번째 성공이니까 아주 큰 기쁨으로 추억되길 바래. 함께 고생하고 ,함께 성공을 이룩한 자랑스런 너희들... 광화문 입성과 더불어 큰 축복내리길 축원할께. 현아, 정말 잘했어. 미리 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