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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이 세차기만 한데 너희들이 몸을 싣고 있는 배편은
괜찮은지 걱정이 돼서 잠을 잘수가 없구나.

일정대로라면 아마도 자정이 지났으니까, 오늘 아침 10시에 인천항에 도착할텐데
혹시 멀미는 안하는지 준비해간 약은 먹었는지 궁금한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너희들이 있는 그곳에는 바람이 비껴가야 할텐데......

마음속으로 열심히 기도할께.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 아마도 오늘밤은 잠을 설칠것만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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