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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도 이 행군을 막지는 못하는구나.
비행기나 선박이 모두 결항이 되었다고 해서 혹시나 인천항에 들어오지 못했나 싶었는데....
모든 부모들이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이 같은지라 시헌 부모님께서 너희들이 수원에 와
있다는 소식을 알려주더구나.
이제 내일이면 만나는구나. 상희나 호영이도 많이 친해졌겠구나.
경복궁에서의 멋진 입성을 축하해야겠구나.
드디어 내일이면 온 가족이 만나네. 혹 아빠도 볼 수 있을 지 모르겠구나.
효신아, 네가 자랑스럽고 사랑하고 아끼단다.
내일 보자!!!!!!!!
대장선생님들이 너무 고맙고 대학생 자원봉사자들도 너무 고맙구나.
네가 이 뜻을 전해주면 얼마나 좋겠니?
마지막날까지 이들의 고마움을 생각해서라도 힘들지만 너의 자랑스러움을 잃지마렴.
사은님께 감사드리며 이만 마친다.
2002.08.07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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