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나의 아들 태훈에게 찬사를

by 엄마 posted Aug 07, 200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세상의 모든 부모의 심정이 다그러하겠지만 아니지 탐원대원 들의 부모님들게서는 더더욱 이마음을 공감하리라
지난 7월 25일에 인천항에서 보낼때는 조금은 홀가분하다는 생각과 마음이 들었는데 인천항에 남겨두고 집으로 오면서 부터는 내내 날씨가 더우면 더워서 어떡하지 모기가 물지는않을까, 아니 땀띠는 심하지 않을까, 등등 계속 해서 10여일동안은 더워서 걱정
그리고나서는 배를 타니까 배멀미내지는 혹시나 파도가 치지는 않을까, 또 제주도에 태풍은 오지않을까, 서울 경기에 비가 쏟아지는 그제부터는 제주에서 폭우나 맞지않을까 걱정
긴시간 배타고 인천항에 온다고 하니 밤잠자지않고 긴긴시간 지새우면서 걱정
지금은 수원에 비가 너무 많이 오지는 않을까 또 걱정
15일 동안 조금은 편해볼까하는 망상은 사라지고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부모의 심정을 아이들이 과연 얼마나 헤아릴 수있을까 ,기대도 하지않는것이 부모지만
정말 내내 걷고있는 아이도 ,부모도 대단한 탐험기간이 아니가 싶다
오늘은 아침부터 내내마음을 졸여더니 지금은 가슴이 쓰리기까지 한다
사실 진행하고 계시는 대장님들은 더 힘드실텐데 말이다
태훈아
나의 아들아
너는 늘 엄마걱정 아빠걱정 동생걱정
늘 따뜻한 마음을 가진아이인데
이탐험이 더욱더 가족을 생각케한 계기를 한것같구나
우리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지만 말이야
오늘 하루가 너무너무 설레이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구나
옛날 너희아빠랑 데이트 할때처럼
연인을 ,친구를 기다리는 애틋한 심정 너 아니?
엄마는 여러가지 일이 겹쳐서 굉장히 마음이 바쁜데 너가 내옆에서 엄마격려 해주어야
될것같아
태훈아
내일 경복궁에서 만나기 전까지 유종의미를 거둘 수있도록 오늘하루도 충실히 보내길 바란다
엄마말이 횡설 수설인것 같아
자세한 이야기는 내일 만나서 하기로 하고
장한아들아 정말정말 사랑해
그리고 너의 사진 보았어
너무 그을러진것같고 다이어트 좀 했던데
아들 내일 만나 .........
엄마가 아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