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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전에 다다른 경복궁..

by 이유찬(아빠가) posted Aug 0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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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멀미는 하지 않았니?
지금쯤은 아마 수원 어딘가에 진을 쳤을것 같은데..
쉽지않은 천리길 대장정이었는데 잘 참고 이곳까지 다다른 널 참 자랑스럽게 생각해
친구들이 연실 집으로 전화해와서 엄마가 너의 안부를 전해주곤했는데
내일 쯤이면 너가 직접 친구들에게 전해 줄 수 있겠군아..

엄마아빠는 내일 경복궁에 널 만나러 가면서
무엇인가 네게 기억 될만한것을 주고싶은데... 혹 지난번 너가 가지고 싶어했던
시계는 어떨까 ?? 아빠 큰맘 먹고 엄마한테 결재했어..ㅎㅎ
니 맘에 들었음 좋겠당당..

한걸음부터 시작된 호남대로종주 탐험의 최종 종착지 경복궁을
내일이면 너의 두발로 내딛게 됨이 새삼 대견스럽게 생각하며
이번 긴 여정의 탐험이 너의 앞으로의 생활에 많은 변화를 주리라 생각해
방금전 횡성 할머니가 전화를 주셨단다.. 똥빵구리가 참 대견하다고 칭찬하시더라구,..

드디어 내일 우리는 만난다 경복궁에서
난생처음 15일이란 울타리 밖으로 보냈다 다시 찿는 기분이야
언젠나 너가 엄마와 아빠와 함께하며 우리들 또한 너의 영원한 지지자야
화팅~ 이유찬 ~ 찬찬찬...

동안 참 수고 많이 했어..
장하다 이놈 똥빵구리 이유찬...
내일은 아빠가 널 업어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