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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동훈에게

by 이희경 posted Aug 0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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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훈이 올 날이 내일로 다가왔네?
엄마는 오늘따라 일이 손에 안잡히고 마음은 붕떠있고 가슴은 두근두근 거린단다.
어떻게 변해있을까?
30장이 넘는 사진이 올라왔지만 어쩌면 동훈이 얼굴은 하나도 안보이는지 용탁이는 긴가민가하고
영탁이도 안보이더라. 얼굴이라도 한번보면 마음의 위안을 얻을텐데.
오늘도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그쳤다 하는데 오히려 행군하는데는 더 낫지 않을까?
동훈아!
이제는 목적지가 다와가는 구나.
드디어 동훈이는 해낸거야. 이렇게 어려운 난관을 극복했으니 이 다음에 사회생활 할때에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동훈이는 고개도 끄떡안할걸?
대단하다. 용감하다. 씩씩하다. 끈기있다.
이 세상에 좋은 수식어는 다 갖다 붙이고 싶다.
내일 아빠는 근무하시느라 못나가시고 엄마가 꽃다발 사갖고가 우리 아들 기다릴께.
보고싶다 동훈아
강화에서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