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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긴여정의 마지막 밤이구나.

by 엄마 posted Aug 0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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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희야!
장하구나.

넌 해낼줄 알았어.
니가 엄마 아들이란 것이 정말로 자랑스럽다.

엄마가 그동안 욕심을 많이 부렸지?
아마 너도 힘들었겠지만 엄마도 만만치 않았어.

이제 우리 좀더 지혜롭게 행동하고 각자의 행동에 신중해졌으면 하는데,
하루 아침에 이루어질수 없다 할지라도 노력해보자.

꼭!꼭! 부탁할께.
대충대충하는 습관 이제는 버리자.

하겠다고 맘 먹었으면 최선을 다해보는거야.
해서 않되면 할수없는 것이고, 이제 엄마 너한테 공부가지고 스트레스 안줄려고
이 악물고 노력할거야.

너도 한번 노력해봐? 알았지.
그렇지만 넌 학생이니까, 기본은 해야한다는 사실은 잊지말고.

우리 한번 잘해보자. 예전처럼 꾸밈없는 너의 모습을 되찾기 바라며.

엄마도 이제 자야겠다, 내일보자. 잘자라. 너를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