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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드디어 보내버렸다

by 동인동녕엄마 posted Aug 1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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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동녕아
지금쯤 알프스에있냐
엄마는 좋아죽겠다. 15일간의 휴가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결정못했다.
너희들 공항에서 떠나보내고 승안이엄마랑 바로 을왕리해수욕장으로 빠져서 조개구이 먹었다.
얼마나 맛있던지.... 그리고 밤11시에 귀가했다.
그 다음날엔 이경은교수님 출연하신 오페라구경 갔었는데 정말 즐거웠어
주일인 오늘 너희들 없어서 늦잠자느라 엄마 성가대도 지각했다?
아빠랑 점심에 맛있는 순대국 사먹었는데 집에서 점심챙겨줄 너희들이 없으니 엄청편하드라
엄마가3년전 배낭여행갔을때 인스브르크 해팔래카정상에 올랐을때 가슴벅찬 감정을 너희 가 느낄꺼라 생각하니 가슴이 두방망이질 치며 그때의 흥분이 되살아 난다.
언제고 내사랑하는 남편과 아들들과함께 꼭 다시오리라 다짐했었는데 장소는 다르지만 알프스의 한가운데 서있을 너희들을 상상하며 엄마는 무지무지행복하다.
아들들아
배가 좀 고파도 참아라
힘이 들어도 졸려도 두눈 부릅뜨고 볼건 다 보고 와야 하느니라
아빠는 목욕가셨다. 나중에 아빠도 소식 전하실꺼다
장하다. 벌써 보고싶다 내 혹댕이들
참! 김동녕 기쁜소식 하나 전한다. 아버지께서 40화음 컬러폰 결재하셨다.
유로 아끼지말고 한도내에서 팍팍 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