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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철민이에게

by 송혜원 posted Aug 1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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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철민이가 처음으로 나선 해외여행......

그것도 고생이라고는 체질적으로 또 성격상(?) 피해만 가던 철민이가,
매사를 너무 쉽게만 해결하고 편하게만 지내던 네가...
낯선 곳으로 배낭여행을 가면서도 너무 담담하게 행동하고 생각하는 것 같아 오히려 엄마는 걱정이 앞서더구나!
철민아!
엄마는 이번 여행이 너의 인생에서 새로운 활력소의 출발이 되었으면 한단다.
거대한 자연과의 만남 ...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진한 감동을 갖게 되길 바라며
너의 가슴 깊은 곳에 따뜻하게 자리잡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여행하면서 겪게될 크고 작은 힘든 일들을...
피해만 가지말고 정면으로 부딪혀서 이겨내었으면 한단다.
정신적으로 겪어야 할 일들이나
육체적으로 견디어야 할 많은 것들이
소중한 양식이 되어 네가 꽃피워나갈 아름다운 인생에 거름이 되었으면 한다.

그런데 엄마는
또 걱정이 되는구나!
어떤 면에서 전혀 꾀 피울줄 모르는 너가
주어진 대로 정해진 대로 만 하다가 너무 큰 상처를 안게 되는것은 아닐까?

철민아!
대자연과의 아름다운 만남, 유럽 5개국 새로운 문화와의 진한 만남을 통해 의젓한 우리 철민이가 더욱 의젓해지길 바란다.

그럼 건강하게 즐겁게 여행하길 바라며 반가운 소식 기다려 볼게.
항상 너의 마음이 가는대로 자신있게 행동하고 ......
우리 철민이의 건강고 즐거운 여행을 위하여 우리가족 모두 네게 화이팅을 보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