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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역사의 흔적을 감상하며 온 피부로 느끼고 있을 강산이에게

by 아빠가... posted Aug 1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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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아 엄청 피곤하지
밤새 서안에서 롱하이 침대칸 기차를 타고 거의 10시간이상의 거리를 달려갔으니...
그래 몇인용 침대칸 기차였니...? 많이 궁금하구나.ㅋㅋㅋ
(생고생하니 맛이 어떻니?)
강산아...
중국 난주라는 곳을 눈을 크게뜨고 실컷 보렴
아주 멀리 있는 곳 까지 말이야 특히 기차에서 봤으면 더 좋았을테지만
그곳이 난주란다(황하강 상류 지역이며 문명의 발상지)
우리나라 봄 에 특히 잘 생기는 황사도 그곳 난주 일부 지역에서 엄청 날라서 오지...
황사 먼지의 시원은 너희들이 찿아가는 타클라마간 사막이라고도 하지만
아무튼 고비사막과 그곳 난주지역 전체의 먼지도 엄청 많아...
실제적인 실크로드의 시작을 알리는 곳이기도 하지;만..
또 멀리까지 펼쳐저 있는 초원의 지평선을 보렴
수많은 양들의 무리가 비록 보이지는 않겠지만 ...
양들이 많으니 옛날부터 섬유공업이 무척 발전한 곳이기도 하지
또 옛날에는 중국최대의 목화 생산지이기도 하지만
그래서 그런지 섬유공업이 지금까지 무척 발전이 된 지역이란다..
참 오늘부터 전형적인 시내중심부에 잇는 공원에 방문하겠네..
먼저 오천산 공원이 되겠지
해발 1600미터 산 정상에 있는 공원으로 한나라의 장군인 곽거병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5개의 맑은 샘중에 어느 곳을 찿아가 목을 축일 것인가(5개의 샘이 있어 오천)
궁금하네ㅎㅎㅎ
공원정상에서 보이는 곳이 시내중심의 백탑산 공원이야
약2층정도의 높이인 흰 탑이 있다고 해서 백탑공원이지
너무나 아름다운 정자도 많지..
근처의 음식점에서 음식 맛을 보았으면 좋으련만..
대부분의 고기가 양고기인데...
한국에선 삼겹살 고기보다도 엄청 싸고 늘 그곳사람들이 먹는 음식이 양고기인데...
참 감숙성 박물관도 보겠네..
황하 문명의 발상지인 유물들을 눈과 마음으로 보고 느끼는 심정은 어떠했을까.....?
좀 너무나 오래 된 것이라서 별로 재미가 없겠지만 .....
(섬서성 박물관에 있는 유물과 비슷하자..?)
그리고 오늘 황하강에서 양가죽으로 만든 뗏목응 탄다면서...
너무 재미있겠다...

강산아 .....
오늘도피곤하지만 재미있는 하루를 보내렴
대장님과 동행핝 대원들과 함께 오늘도 아주 멋진 하루를....

2002.8.13(화)
눈 뜨자 마자 컴키고 독수리 타법으로 힘차게 쓰고 나니..
출근하기에 바빠진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