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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김민준에게

by 아빠 posted Aug 1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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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이에게.
민준이가 실트로드탐사에 나선지 절써 4일밤이 지났구나.
민준이가 인천항에서 배를 탄 뒤에도 여기는 비가 많이 왔단다.
민준이가 가 있는 곳은 비가 오지 않는지 모르겠다.
엄마 아빠는 네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는지 염려하고 있단다.
네가 워낙 똑똑하니까 잘 지내고 있을거라고 믿는다.
힘들고 어렵더라도 씩씩하게 견디기 바란다.
엄마가 장학생이 되었다는 소식은 들었는지 모르겠다.
혹시 전화할 할 수 있다면 엄마에게 네 소식도 전하고 축하하렴.
아빠는 네가 무거운 배낭을 지고 다니는게 마음에 걸리는 구나.
배낭이 너무 무겁지는 않니? 될 수 있으면 가볍게 만들도록해라.
그리고 떠나기 전에 일러준대로 약 잘 먹고 잘 바르고, 물조심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라.
이야기를 들으니까 머리의 비듬은 단시일에 없어지지 않는다고 하는구나.
머리를 자주 감되 머리카락만 헹군다는 기분으로 감고
머리를 긁거나 힘을 주어 문지르지 말아야 한다고 하는구나.
머리 감을 때는 반드시 그렇게 하도록해라.
네 소식 좀 들을려고 전화방송 번호를 눌렀는데 연결이 안되어서
들을 수 없었다.
네가 참가한 실크로드 탐사대 소식을 들으면 다시 편지하마.
그럼 건강하게 지내도록해라.
2002. 8. 13.
아빠가.

211.36.187.71 김민준凸 09/04[21:03]
똥이다 김민준 발냄새 굿이구 개인행동하구
211.36.187.71 김민준凸 09/04[21:03]
맨날 혼나구 하지말라는짓 잘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