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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아 오늘도 입 다 물지 못하는 하루로...

by 아빠가 posted Aug 1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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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아 니 하오~
그동안 신기한 유적과 한울님이 빚어 놓은
너무나 거대하고 장엄하여 도저히 상상도 못할
기기묘묘한 신들과 사람들의 작품들을 보느냐고 피곤했던 몸이
오늘 충분한 수면으로 가뿐해진 느낌이지..?
벌써 엄마 아빠 같았으면 지금쯤 피로가 누적되어 일어나지도 못하였을텐데...
오늘은 ..유가협 수력발전소 근처애서 배를 타고 황하강 상류로 올라가면서
나무와 풀이 하나도 없는 요상하게 생긴 기암괴석들이 빽빽하게 늘어선
것들을 보며 이상한 나라에 온 엘리스가 된 기분이 들거야.
또 깍아지른 듯한 절벽에 많은 굴들과 함께
만들고 조각되어져있는 부처님들을 보면
아!!!!!!!라는 이야기 밖에 안나올걸
과연 어떻게 이러한 조각과 굴들을 만들었는지...
고개가 자연스럽게 숙여지면서..
과연 강산이가 가는 대원들은 몇번째 굴들을 보게 되는 것일까....?
169번 아님 172번 굴 아니면 둘다....
강산아...거대한 중국은 이러한 부처님의 상들을 조성함으로써
중국은 불교국가가 되었고 부처님이 설파한 "자비심"이라는 이상적인 마음과 행동을
부처님의 이상적 세계를 정신적 지주로 삼아나가는 통치철학의 기본이 조성된것이야...
더욱이..조만간에 보게될 돈황의 "막고굴"보면 확실하게 알 수가 있지
강산아....
아무튼 눈을 크게 그리고 자세하게 보고 또 멀리 보려무나
옛 사람들이 지형을 이용하여 만들어 놓은 굴들과 불상 조각뿐 아니라
조물주가 만들어 놓은 물위에 떠있는 듯한 거대한 기암괴석들의 극치를~
(더 이살 설명 할 수 없어서)

강산아...
그럼 오늘도 즐거운 여행탐사 길로....
2002.8.14 (사무실에서 시간 짬을 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