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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도저히 궁금해 못 견디겠다.
탐험현장 소식도 없고 사서함도 그대로네
어디쯤에 있냐
어디 아픈데는 없는지, 얼마나 고생스러운건지.
엄마병이 또 도질려고 한다. 어디에서 무얼하는지만 알수 있다면 나름대로 엄마도 잘 지낼수 있을텐데... 극기 훈련보다 더 지독한 훈련을 엄마가 받고있는 기분이다.
이런 엄마를 아빠는 재미있다 못해 고소하기까지한 모양이다. 남편 맞냐?
동인 동녕아
제발 아프지만 말아라
모든건 그 다음이야
사랑하는 내 아들아! 아무튼 즐겁게 지내야 한다.
그리고 트래비분수에 꼭 동전 던져놓고 와라
그러면 로마에 다시 올수있다고 했어.
엄마도 동전 던져넣고 왔다?
언제인지는 몰라도 우리 아빠랑 로마에 꼭 함께 가자꾸나
베네치아에서 곤도라도 타자
리도섬에서 나체족도 보자
엄마는 봤지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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