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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있어도, 멀리 있어도.
안에 있어도, 밖에 있어도.
마음은 온통 아들 생각뿐.

먹을 때에도, 배설할 때에도.
걸어갈 때에도, 서 있을 때에도.
가슴은 온통 딸 생각뿐.

눈을 감아도, 눈을 떠도.
깨어 있어도, 잠을 자도.
머리는 온통 아들 생각뿐.

즐거울 때도, 슬플 때도.
건강할 때도, 아플 때도.
엄마는 온통 딸 생각뿐.

[2002. 8. 17. 17시 사우나하던 중 민준이를 생각하면서..]


사랑하는 아들딸들아!

안아주고, 업어주고, 보듬어 주고픈 나의 아가야.
아기 때나, 자라서나 한결같이 어여쁜 나의 아가야.
행여나 잊을까? 꿈속에서 그리는 나의 아가야.

마음으론 사랑하고, 표현으론 꾸짖는 엄마.
가슴은 따듯한데, 걷으론 냉정한 엄마.
행여나 아플까? 잠 못 이루는 엄마.

세상 모든 엄마는 너희들을 위해 산단다.
꿈도, 희망도, 사랑도, 인생도 ....
모든 것을 너희에게 걸고 산단다.

사랑하는 아들딸들아!

건강한 몸과, 건전한 마음으로 큰 꿈을 이루거라.
현명한 판단력과, 명철한 이성으로 유혹을 물리치거라.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승자가 되거라.
[내가 나를 이기지 못하면 외부와의 싸움(경쟁)에서 이길 수 있겠는가?]

"나"를 사랑하며, "내 삶"을 잘 가꾸어 가거라.
각자에게 주어진 1초의 시각도 허비하지 말고, 보람있게 보내거라.
이번 탐사가 너희들 인생에서 가치 있고, 의미 있는 한 장이 되기 바란다.

[2002. 8. 18. 04시 잠못이루는 새벽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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