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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두딸(슬비,다비)들에게

by 김정희 posted Aug 1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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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두딸들에게
딸들아!
너의들의 소식은 사서함을 통해 잘듣고 있단다
그동안 어디 아픈데는 없었고
잠자리며 먹는것은 불편하지 않았는지?
엄마는 보낸것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않지만
어디 몸이 아플까봐 걱정이 되는구나
그동안 엄마는 지난 8월14일부터 18일까지 아빠가 계신 제주도에 갔다왔단다
모처럼 너희들 없이 엄마혼자 여행하려니까
웬지 허전하고 어색했지만
막상 제주도에가서 아빠와 단둘이 있다보니
생각보다 오붓하고 재미있더구나
덕분에 그동안 아빠하고 조금은 느슨했던 감정들도 새롭게 좋아진것 같고
하여튼 4박5일동안 아주 신나고 재미있었단다
간간이 우리딸들은 지금쯤 무얼하고 있을까 생각도 하면서...
집을 비운동안(일주일치 사료를 주고 갔지만) 복순이때문에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집에 오니 우리 복순이가 무사해서 반가웠단다
복순이도 반가웠는지 엄청 엄마를 반기더라
이왕 중국에 갔으니 하나도 빠짐없이 눈과 귀로 듣고 가슴에 가득담고 오너라
그리고 무사히 서울로 오너라
엄마,아빠가 너희를 힘껏 안아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