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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의 시작인데

by 아리수의 엄마 posted Aug 1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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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아들 또 지금 낯설은 어딘가를 향해 가고 또 가고 있겠지 엄마의 생각도 가고 또 가고 있는중이다.너를 향해서 아빠랑 이별이라서 이만큼 그리울까 지난 시간 모두가 정겨움이 되고 그리움이 되고 때론 이런 이별도 더 소중한 의미가 될 수 있다는 거 알았지만 하찮은 모든 것까지 새로움이 된다 너 또한 엄마에 대하여 가족에 대하여 마찬가지 느낌일거라 믿는다.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았던 가족 엄마 아빠 동생 할머니 할아버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이모 고모 삼촌 그리고 친구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그리고 광주 천곡중학교의 학생 아들 그런 재발견이 너의 내부에서 외부에서 일어나고 반복 되었던 감동의 근원이란 걸 너도 느꼈겠지... 앞으로의 시간이 너에게 역사가 된다는 네 인생의 주인공은 너라는 너만이 너를 변화하고 너만이 너를 꿈꾸게 할 수 있다는 넓어지고 높아지고 깊어진 너를 기대하며... 많이 정말 많이 보고 싶구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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