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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이 형,누나에게

by 유영애 posted Jan 1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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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민이,연주야!
제주도에서의 생활은 어떠하니?
어제밤 야영은 잘했니?
연주가 보내는 편지 잘 읽었단다. 오늘은 한라산을 올랐다지?
경민이, 연주의 야호 소리에 엄마는 하루를 즐겁고 힘차게 지냈단다. 들었니?
아들 딸의 야호 소리를 향해 엄마도 야호 야호 ~ ~ ~
오늘 엄마는 꽃비 아롱이 엄마를 뵙고 쪼이,뷰티,양발이,큐티도 보았단다.
넷꼬마의 할머니랑 팥죽 먹었단다. 근데 경민이 연주가 없어서
정말 고소한 맛이었단다.(연주 입내밀지마 농담....)
경민이 연주야 ! 남은 제주생활 마음껏 뛰어서 제주도를 땀으로
바다를 만들어 놓던지,아니면 제주도를 바다에 푹 빠뜨려 놓고 오너라.
경민이 연주의 영원한 친구 엄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