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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은철아!

by 정병만 posted Jan 1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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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잘있는지?
힘들지 .....
은철이가 엄마,아빠한테 글을 썼다고 해서 탐험연맹의 엄마,아빠께 보내는 글을
열심히 찾아 보았는데 동혁이 글만 보고 네 것은 못찾아 섭섭했다.
어디 다른데 올라있는지 다시 확인 할까해 그러기전에 우선 네게 몆자 적어본다.
엄마,아빠는 네가 얼마나 힘들어할까?
걱정이 앞선다. 별로 고생이라고는 모르고 아직도 철부지 어린 아들 같아서....
특히 엄마는 네배낭이 다른 아이들 보다 무겁다고 걱정이란다
하지만 아빤 믿고 있어 아들이 잘해낼거라는 걸
재작년 캐나다 여행때도 잘 견뎌냈잖아 좀 힘들겠지만 이번 탐사가
은철이의 생각주머니와 상황 적응능력을 키워주고
앞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좋은 경험이 될거라고
생각한단다.

일주일간의 여행에서 돌아오면 아마도 훌쩍 커버린 아들을 바라보고
엄마,아빠는 대견스럽게 생각하게 될거야
아들아 지금 조금 힘들고 어렵겠지만 씩씩하게 잘 견뎌내리라고 믿어
아마도 좋은 추억 많이 간직한 소중한 그런날들이 될거라고, 그리고 지금까지의
나태한 생활습관이 확 바뀌어 활기찬 은철이가 되었음 하는 바램이다.

그럼 은철아 끝까지 화이팅하고 어깨를 활짝 펴봐
세상이 얼마나 넓은데....
다시 만날때까지 안녕 힘내라, 힘.....

너를 무지사랑하는 엄마,아빠가......보고싶은 은철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