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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대로 느낀대로

by 이현배 아빠 posted Jan 1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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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배 안녕
밥잘먹고 잘있니

아빠다 아빠는 현배가 잘있으리라 믿는다.
현배가 쓴 옆서와 인터넷 편지도 잘 보았다.

어떤일을 할때 목적과 의미를 추구하는것은 좋은일인것 같다. 현배 편지를 보니 이번 국토종단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무엇을 찾으려고 하는것 같아서 네가 철이 많이 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아빠는 네가 이번 여행에 너무 많은 의미를 둘려고 노력하지 않았으면 한다.
나중에 네가 이번여행을 돌이켜 보면 저절로 스스로 많은 생각을 할수 있을것이다.

지금은 그냥 땅을보고 하늘을 보고 옆에 친구를 보고 선생님들을 보고 본대로 느낀대로
재미있게 , 혹시 재미없으면 재미있게 상황을 만들며, 예를들면 쿵쿵따를 하든가 끝말있기를 하든가
하면서 우리국토의 모습을 느끼며 지냈으면 한다.

너무 의미를 추구하면 재미없을수도 있고 자연을 느낄수 없을수도 있다

걸으며 자신이 보이면 자신을 보고 자연이 보이면 자연을 보거라,그리고 고통이 느껴지면 극복하는 방법을 터득하여라
그리고 혹시 신(하나님)이 느껴지면 기도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