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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민경아.

by 민경엄니 posted Jan 1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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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아.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무척이나 궁금하고 보고 싶구나.
잠자리는 어떠했니? 그리고 밥은 따뜻하게 먹었는지...발은 성한지도 궁금하다.
어제 ,오늘 걸으면서 힘이 많이 들었지?
네 동생 범준이는 아침에 눈 뜨자마자 누나 보고 싶다더라. 있을 때 잘 하지 않고...
엄마는 학원에서 이런 생각을 했다. 우리 딸이 정말 장하고 기특하다고, 아직 어린 네가 . 엄마는 네 나이때 너처럼 용기를 가지지 못했었다. 그래서 자신하건데 민경이는 다른 친구들보다 훨씬 더 인내심도 강하고 모험심도 있고 앞으로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꿋꿋하게 잘 헤쳐 나갈 수 있을거라는 것을.
민경아.
걸으면서 힘들때 어렵겠지만 고생을 즐겨라. 너 나한테 한 번 덤벼봐 하면서. 민경아 엄마는 네가 정말 자랑스럽다.
부듸 건강하게 잘 다녀 올 수 있기만을 마음 속으로 기도할께.
넓은 세상을 나아가기 위한 첫 걸음이니만큼 자신을 가지고 용기 잃지 말고 ...엄마,아빠가 늘 네 곁에 함께 있단다.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