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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견하고 사랑스러운 아들아
지금은 어디쯤에서 걷고 있을까
많이 힘들지 다리는 또 얼마나 아프니
모든것을 잊고 오로지 지금의 현실에 만전을 기해야 되겠지
아빠가 영남대로를 다녀오라고 했을때 흔쾌히 대답하던 너의모습이
너무도 생생하구나
네가 이시간 열심히 행군하고 있을때 아빠는 이글을 쓰면서 너의 모습만
그리고 있지 별동대에서 힘이 약한 친구들을 도우며 걸어가고 있을
나의 아들 김두섭 지나간 시간은 항상 후회가 될수 있으므로
주어진 너의 시간 알차게 보내길 아빠는 빌고 또 빌겠다
사랑하는 아들아
힘을내야지 지금의 이순간이 장래의 아들생활에 크나큰 도움이 되겠지
인내심도 배우고 또 한번시작한것은 끝까지 완수할수있는 지구력도 생기고
아들아 건강은 괜챦껬지
밖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으므로 모쪼록 건강을 생각해야 한단다
우리아들 화이팅!
그럼 다음시간에 부자유친하자구나
아들의 아빠 김주학 씀(200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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