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사랑하는 재호에게 아빠가

by 엄진욱 posted Jan 17, 200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사랑한는 재호에게.
건강하게 잘 있는지 궁금하구나.
추운 아침, 침낭속에서 일어나기기 정말 힘들지.
아빠도 추운 겨울에 훈련나가면 정말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었어.
하지만 박차고 일어나서 다시 하루를 즐겁게 시작하면
또다른 기분으로 하루를 지낼 수 있지.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도록 하고 ....
엄마와 아빠는 항상 재호 소식이 있는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밥 남겨서 벌서는 재호, 재호가 아빠, 엄마에게 음성 메시지를 남긴 것, 단체 사진을 찍은 것....
재호에 관해서 모든 것을 보고 있는데... 재호가 많이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파.
재호는 아무리 힘든 것도 씩씩하게 잘 해냈잖아.
이번 여행도 잘해내리라 생각이 된다.
출발할 때 재호에게 아빠가 물어봤지. 잘해낼 수 있냐고,
힘들지만 잘 참아보고,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봐.
참 대장님 말씀 잘 듣고, 같이 여행하는 친구들과도 좋은 관계를 가지고 형들 말도 잘 듣고.
시간이 되고 아빠에게 편질 쓸 힘이 남으면 편지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보자, 재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