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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장이 늦었지?
대화광장이 있는 줄 몰랐구나.
오늘쯤은 정훈이 어디에 있을까?

엄마는 교회에 다니지는 않지만
날마다 우리 정훈이를 위해서 기도한단다.
건강하고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고 ...
또 앞으로 정훈이가 생활할 때 도움이 되는 기회가 되게 하여 달라고.
워낙 밥은 잘 먹으니까 밥 걱정은 안한다.
많이 걸으려면 힘들테데 .... 간식을 충분히 싸줄 걸 하는 안타까움도 있어.
그때는 엄마가 워낙 시간이 없었지만.

정훈아
형훈이가 너 배웅하고 와서는 집에 와서 울었단다.
형 보내놓고 마음이 찡했나봐.
우리 가족 모두 정훈이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단다.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궁금해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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