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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아
지금은 일요일 아침이구나
일어나면서 웬지 허전함이 너무도 크길래 네방으로 왔다
컴퓨터앞에 앉자마자 탐험연맹을 열었지만 아들의 사진이나
목소리는 어디에도 없구나
매일매일 기다려 보고있지만 네가 말한대로 별동대라서 초보들에게 양보를 하는것이겠지하고
스스로를 위안해 본다
사랑하는 아들아
네가 가족의 소중함을 알고 있듯이 아빠엄마누나할머니 우리가족 모두도 너의 소중함을 잘알고 있지
네가 없는 집은 왜 이리도 허전하고 조용한지 할머니께서 종종 너의 근황을 말씀하신단다
어제는 구미에서 잤더구나 낯설은곳은 아니겠지 연락을 할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지
무엇이 가장 필요하니? 먹는것, 아니 가지고 놀것, 생활필수품?...
오늘이 출발한날로부터 돌아올 날까지 딱 반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이제 반밖에 남지 않았네...
부정적이아닌 긍정적으로 사고방식을 갖기바란다
이번주 토요일 경복궁이 그리워지는구나 그순간 아들을 보년서 무슨생각을 제일먼저 할까
일요일 우리가족은 아직도 꿈나라에 있단다
너는 지금쯤 열심히 걷고 있겠지 열심히 또 열심히 걷고 많은 생각을 하거라
너의 건투를 빌면서..
아들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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