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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보다 생각이 기발한 하나님의 아들이자 내아들 영광이에게

by 손진우 posted Jan 1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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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아!!!

아빠시계와 영광이 시계가 오늘도 나란히 달리고있다.

너무나 힘들지? 나와 함께 국토종단을 준비하며 홈플러스에 갔다가 오면서

한번 쉬자고 했지? 나는 그때 아! 우리 영광이가 벌써 지치면 안되는데 하며

속으로 걱정 했단다. 그러나 영광이는 아빠의 염려를 한방에 날려주었다!!!

지금은 어디쯤 와 있는지 어디를 걷고 있는지 궁금하구나.

영광아!!!

모든일이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이다. 천리길도 한걸음 부터라고 했잖니?

이미 시작 했으니 끝은 점점 영광이 앞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작년 봄에

우리 온 가족과 할아버지 할머니와 다른 할아버지의 생신에 갔었던것 기억나니?

그때 식사후에 궁궐에 갔던것 기억나지 바로 거기가 경복궁이야!

지금은 비록 경복궁이 안보인다고 할지라도 걷고 또 걸으면 분명히 영광이가

목표로 하던 경복궁에 가족들이 나와 있을 거야.

영광아!!!

친구들은 많이 사귀었니? 네 사진을 인터넷을 통해서 보고 또한 그 사진을

프린트 해놓았단다. 친구들과 신나고 재미있게 지내렴. 도착하면 온 가족이

영광이와함께 축하파티를 하자. 메뉴는 영광이가 결정하렴.

할아버지께서 너의 엽서를 기다리고 계시단다.

2003년1월 19일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