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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직한 종수야

by 이종수 posted Jan 1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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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날씨가 춥지 않아 마음이 놓이는구나
항상 편안하게만 생활했던 종수에게는 절대 쉽지 않은 행군이었음에도 용감하게 길을 떠나던 너의
뒷모습에 엄마는 무척 감동 받았단다
이제 우리 아들이 다 컸구나 믿음직하구나
이제 6일만 지나면 감격의 만남이 기다리고 있구나
우리 온 가족이 사우나에 가서 맛있는 밥도 먹으면서 밤새도록 놀자꾸나
종윤이는 형이 없으니까 힘이 쭉 빠졌는지 학원 가는것도 시쿤둥했단다
항상 몸조심하고 모험을 즐겨라 지금 힘들어도 그 모든게 너의 아름답고 즐거운 기억으로
남을테니까
엄마도 아들 생각하면서 힘차게 지내고 있겠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