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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랑하는 영기에게.

by 과천초 문영기 posted Jan 2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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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기! 오늘도 안녕.
컴맹인 이모가 요즘 영기 덕분에 이렇게 이메일도 해보고....
영기야, 많이 걸으면서 무슨 생각을 하니?
아마 첫날,둘쨋 날은 부모님 원망을 했을테고,
지금쯤은 넓은 마음이 되어서 조금씩 자기 자신을 뿌듯해 하며
있을 것 같은데...(정말 장하다!)
이모는 영기가 다 커버렸는데도 지금 모습 보다는 백일때 아기였을때 모습만
생각이난다. 또 첫 이가 났을때 귀엽게 웃던 모습도...
이렇게 말하고 있으니깐 이모가 마치 할머니가 된 것 같다. 그치...
영기야 ! 정말 하늘 만큼 땅 만큼 아니 우주 만큼 보다 더 사랑해.
남을 사랑하고 또 사랑 받는 사람이 되었으면 더 바랄게 없어. 알았지?
# 밤에는 추우니깐 침낭 잘 잠그고 감기 조심해!!!